바람房/풍경사진 862

[寫眞] 경복궁 단풍

코로나 19로 극도로 외출을 자제하는중에 올들어 처음으로 경복궁을 들렀다. 단풍을 촬영하려면 십여일전에 왔어야 했는데 향원정 공사도 어느정도 진척되었는지 볼겸 찾아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에 올라 경복궁 전경을 촬영했는데 역시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맑지 못하다. 경복궁에는 단풍다운 단풍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일단 고궁박물관 옆의 은행나무를 찾았는데 잎이 거의 다 떨어진 모습이다. 바람도 조금 강하게 불어 경회루 반영도 촬영이 불가능했는데 그나마 소나무 사이에 앉은 왜가리가 위로를 해주는듯하다. 향원정은 완전히 외부와 단절된 가림막을 해 어느정도 진척됐는지 확인할수가 없었다. 민속박물관 옆으로 나와 정독 도서관에가 식사나 할 생각으로 들렀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 쉰단다. 결국 점심..

[寫眞] 명륜당 은행나무

남산 촬영이 끝나고 혜화동으로 이동중에 성균관대학교 입구에서 순대국으로 허기를 달래고 나오니 미세 먼지도 많이 좋아진것 같다. 명륜당 은행나무의 노란 은행잎이 황금처럼 밝은 노랑색을 띄었다. 다른곳에서 봤던 공해에 시달린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이 빛이 난다. 입구에서 몇컷을 찍고 안으로 들어 서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낙엽을 즐기고 있다. 500여년을 한자리에서서 세월의 흐름을 지켜봤을 장수목 너무 커서 한 앵글에 담기 위해서는 멀찌 감치 떨어져야한다. 주말을 맞아 대부분 연인들이 중심이나 가족단위로 찾아 온사람들도 더러 보였다. 일부 동호회는 모델까지 동원해 나름의 솜씨들을 발휘하고 있어 100여m떨어진 먼거리에서 앵글을 맞춰 봤는데 역부족이다. 모델은 고전적인 얼굴을한 상당한 미모를 갖춘 미인이다. 촬..

[寫眞] 11월에 만난 남산 단풍

요즘은 매일매일이 조심스러워 출사 횟수도 가급적 줄이고 있고 일출이장(一出二場)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11월 들어서며 본격적인 미세먼지가 발생되고 있어 시월 처럼 창명한 날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며칠을 기다린 끝에 아침부터 미세먼지가 높다는 경고에도 남산 단풍촬영에 나섰다. 조금 일찍가면 주말이지만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6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충무로역에 도착 순환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른아침 햇살들이 빌딩 사이로 빛내림 처럼 파고들어 긴 빌딩 그림자들을 길위에 만들어 놓고 인적도 차랑도 많지 않은 거리에 미세먼지와 습한 공기가 뺨에 닿아 차갑게 느껴져 아주 낯선 외국거리에 홀로 서 있는 듯한 묘한기분이 스쳐지나 갔다. 내앞에 와 선 노란버스에 올라타고 남산 순환길을 오르는..

[寫眞] 봄을 준비하는 어울정원

어울정원은 봄가을로 꽃을 바꿔가며 인천 시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듬해 봄에 이런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가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달 초순 정원을 방문했을때는 깡통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했었다. 무슨일인가 해서 가까이 가보니 정원에 심어 놓은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비둘기들을 쫒는 소리였었다. 2주후에 다시 찾았을 때는 파란 싹들이 이미 올라와 있었다. 이곳은 수레국화와 꽃양귀비를 주로 파종하고 간간이 유채를 심기도 하는데 올해는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같아 보인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주변의 나뭇잎들은 점점더 짙은 갈색으로 변해가는 대공원 풍경이다. 오늘은 대공원 어울광장 주변과 어울정원을 폿팅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대공원 어울정원..

[寫眞] 장수동 은행나무

작년에 처음 이곳에 수령 8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다는것을 알고 촬영했었는데 올해는 차일 피일하다 기회를 놓치고 하필 구름이 많은 날 방문했다. 장수동 은행나무를 보면 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다섯개의 가지가 안정된 자세로 균형을 잡아 완벽한 구도를 만들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년륜에 비해 대접을 받지 못하는것 같다. 그 주변에 있는 민가 2~3채만 매입 한다면 훌륭한 공간을 만들수 있은텐데 지금은 너무 비좁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 같다. 인천시민들이 시청에 건의해 봄직한데 ........ 첫 촬영후 2주만에 땅에 깔려 있을 노란 은행잎을 싱싱하며 다시 찾았는데 모두다 제거 되고 잎떨군 나목만이 쓸쓸히 서있어 찾는이들도 별로 없어 보인다. 잠시 스쳐가는 생각이지만 세월의 덫없음이 멈을 움추러..

[寫眞] 보라매 공원의 만추

이달 초순 보라매공원을 찾았다. 예전에는 쉽게 갈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철을 두세번씩 갈아 타야 하기 때문에 한번 가기도 버겁다. 보라매 공원 입구 지하철 공사는 아직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 한쪽 도로를 완전히 막았다. 이곳은 은행나무 단풍이 좋은 곳인데 가려져 있다. 보라매공원은 벚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은행나무 단풍이 고운 곳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운동장을 돌며 건강을 다지고 점심시간이 되어 주변 사무실에서 몰려나온 사람들이 북적이기도 하는 공원이다. 조금은 철지났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만추의 깊은빛을 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보라매공원 2020-11-02] www.photofriend.co.kr/profile/photoview.html?pn=126591 ..

[寫眞] 수원효원공원(월화원)의 단풍

지난달말 수원효원공원에 있는 중국식정원 "월화원"을 찾았다. 몇년전 방문때는 1호선 전철을 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서해선과 복원된 수인선을 타고 갔다. 수인선은 분당선과 연결되어 이름을 "수인분당선"으로 바뀌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공원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특히 이색적인 월화원에는 발디딜틈이 없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라 공간만 나면 잽싸게 샷터를 눌러야 한장면을 담을수 있다. 이곳에서 몇컷 과노출 사진도 처음으로 시도해 봤는데 프라다나스가 가장 적합한것 같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수원효원공원 2020-10-31] www.photofriend.co.kr/profile/photoview.html?pn=126499&listcode=newphoto&lis..

[寫眞] 인천대공원의 단풍

인천 대공원의 가을철 하이라이트는 단연 단풍터널이다. 지난달 마지막주말 찾은 인천 대공원은 말 그대로 인산 인해를 이뤘다. 이날은 측히 일요일이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터널에서의 촬영이 원천 봉쇄된셈이다. 할수 없이 다른곳만 촬영하고 터널은 아침 일찍 찾아 오기로 하고 그날 촬영을 마쳤다. 그날이후 날씨가 갑자기 5도이상 떨어져 다시 찾은 아침 촬영으로 감기를 얻었다. 일찍 서둘렀는데도 벌써 한무리의 진사들이 진을 치고 있어 한쪽 귀퉁이에서 촬영해 모든 사진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 대공원 2020-10/25,10/27] www.photofriend.co.kr/profile/photoview.html?pn=126214&listco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