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1096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66] 고종 황제 초상화

조선일보  2025. 1. 21. 00:07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초상화다. 위엄 서린 황룡포가 무색하게 다소곳이 두 손을 모아 잡고 섰다. 1898~1899년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 화가 휘베르트 보스(Hubert Vos·1855~1935)가 직접 황제를 앞에 두고 그린 것이다. 보스는 로마와 파리에서 수학하고, 런던에서 초상화가로 입지를 굳힌 뒤, 1893년 미국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참관했다. 시카고에서 그가 눈여겨본 건 아메리카 원주민, 이집트인과 에스키모 등 비서구권의 이국적인 여러 종족을 한데 모아 전시한 ‘인류학’ 부문이었다. 보스는 이토록 다양한 인종이 사라지기 전에 그 모습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길을 떠나 하와이,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중국을 두루 다녔다. 조선에서 왕의 초상이란 ..

백악관 도착한 트럼프 부부... 바이든 부부 "웰컴 홈"/얼굴 가린 멜라니아 ‘블랙룩’…트럼프 첫 일정 [포착]

조선일보  2025. 1. 21. 00:15 트럼프 취임 첫 일정은 교회 예배 백악관 앞서 바이든 부부와 기념촬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당일인 20일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교회 예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의 백악관 차담(茶談), 47대 대통령 취임식과 취임 선서·연설, 상·하원 합동 오찬, 행정명령 서명,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 방문, 공식 무도회 참석 등 하루 종일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나와 대기하던 차량에 올랐다. 트럼프 부부는 지난 18일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공군기를 타고 워..

공수처, 尹 강제구인 시도…법조계 “무리한 보복성 수사”

조선일보  2025. 1. 20. 23:22 전·현 대통령 중 처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조사에 불응하자 20일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강제 구인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거듭된 조사 거부로 공수처는 강제 구인 시도 6시간여 만에 포기하고 철수했다. 전·현직 통틀어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강제 구인 시도는 처음이다. 법조계에선 “공수처의 무리한 수사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쯤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 6명이 차량 두 대로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오후 9시쯤 인권보호규정에 따라 강제 구인을 중지..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길" 보낸 이는 '김정은'…북한군들이 지닌 편지

머니투데이  2025. 1. 20. 19:3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 군인들에게서 김정은의 손 편지 등을 입수했다며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편지는 파란색 글씨로 "해외 작전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웅적인 우리 군대 장병, 군관, 병사들! 통역원과 기타 보장성원들! 새해 2025년을 맞이하면서 동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한다. 이어 "조국의 명령에 충실하기 위하여 저물어가는 이해와 마주 오는 새해도 강고한 전투 포화로 이어가고 있는 동무들의 헌신과 노고에 무슨 말을 골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단독] 선관위, ‘윤석열 지지 40%’ 여론조사 민주당 이의신청 기각

경향신문  2025. 1. 20. 17:3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 후 지지율 40%를 기록했다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코프라)의 여론조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선관위에 코프라의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했으며, 선관위는 이날 민주당 측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날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민주당은 오는 21일 첫 회의에서 코프라 여론조사에 대한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5..

"美에 1000조 넘게 쏟아부었는데…" 트럼프 셈법에 씁쓸한 日 [김일규의 재팬워치]

한국경제  2025. 1. 20. 14:36 트럼프 2기 출범에 긴장한 日 "미국에 기여 많이 했다" 호소 日, 대미 투자 및 방위비 60% 늘어 "일본의 협상 재료 될 수 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출범하면서 일본도 외교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일본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각국과 ‘딜’을 중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일본의 대미 직접투자 잔액과 방위비는 각각 60% 정도 늘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의 협상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일본에 방위비를 대폭 인상할 것을 강요했다. 2기 때도 동맹국의 부담 증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

[트럼프 취임] 날아온 돌멩이·난투극…역대 美대통령 취임식 흑역사는

연합뉴스  2025. 1. 20. 06:13 1841년 해리슨 대통령, 혹한·장대비에 연설…취임 한달만에 폐렴 사망 1829년 잭슨 대통령, 초청인사들 술취해 난투극…백악관 밖에서 첫날밤 트럼프 취임식, 혹한에 실내에서…1985년 레이건 이후 40년 만에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혹한 예보에 따라 40년 만에 의사당 내부에서 진행된다. 1월에 열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그간 궂은 날씨나 추위로 두고두고 회자된 사례가 여럿 있었다. 추운 날씨로 취임식이 실내에서 열린 가장 최근 사례는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재선 취임식 때다 지금처럼 취임식 날짜가 1월 20일로 굳어진 것은 1937년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때부터다 물러나는 대통령과..

[삶] "세계 200개국중 핵폭탄 피격 위험도 1위는 한국 국민"

연합뉴스  2025. 1. 20. 06:01 "미국, 자국에 이익이 된다면 한국의 핵무장 용인할 가능성" "한국 핵무장의 최대 걸림돌은 美·中이 아닌 韓 정치인들" "북한핵은 되지만 남한핵은 안된다는 사람들 있어"…정성장 핵안보전략포럼 대표※ 편집자 주=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한국핵안보전략포럼 대표) 인터뷰는 분량이 많아 네 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이번이 네 번째 기사로 한국의 핵무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문제와 미국의 용인 가능성 등을 담았습니다. 첫 번째 기사는 지난 12월 26일 [삶] "남한 대 북한 종합군사력은 1 대 100…남한 완전 열세"라는 제목으로 나갔습니다. 두 번째 기사는 이달 6일 [삶] "서울시청 상공에 핵탄두 투하시 서울인구 3명중 1명은 사상자"라는 제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