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5. 1. 20. 03:01 美싱크탱크 ‘가짜 HS코드 사례’ 보고 北, 민간-군용 이중용도 제재 회피… 고농축 우라늄 제조 핵심부품 확보 트럼프 2기 ‘北 비핵화 회의론’ 속… 北의 대북제재 무시 우려 커져 핵무기 생산에 사용되는 부품인 ‘진공로(vacuum furnace)’가 2022년 스페인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을 비롯한 최소 4개 국가를 거쳐 북한으로 밀반입됐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밝혔다.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에 이용되는 핵심 부품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망을 뚫고 지구 반 바퀴를 돌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손으로 들어간 것. 북한이 밀수한 진공로는 우라늄 원료를 순수 우라늄으로 만드는 과정에 이용된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1월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