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난 최근 며칠동안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이무렵 작은 바람에도 살랑 거리는 알록 달록한 코스모스꽃을 보면 잊혀졌던 해묵은 추억들이 아지랑이 처럼 피어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시골에 사는 아이들은 논둑길 밭둑길을 돌아 십여리길을 걸어서 등교 하다보면 학교 근처에 가까이 갈수록 여름내내 고사리 손으로 길가에 심었던 코스모스꽃들이 반겨주곤 했었는데...... 오늘도 그 코스모스꽃위로 잠자리가 한가로이 날고있지만 그때의 그 빨간 고추잠자리가 아니다. 그 많던 고추잠자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아직 한낮은 조금 덥지만 그늘속에 들어가 있다보면 햇볕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