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91] 마키아벨리 (출처-조선일보 2012.11.28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 정치학의 고전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몇 구절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현명한 군주는 신의를 지키는 것이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 그리고 약속을 맺은 이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21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90] 콜럼버스 유해의 미스터리 (출처-조선일보 2012.11.21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콜럼버스는 살아 있을 때만큼이나 죽어서도 많은 여행을 했다. 1506년 콜럼버스의 사후 그의 시신이 바야돌리드의 한 수도원에 묻혔지만, 1513년에 자부(子婦)의 요청에 따라 세비야 인근의 성당으로 이장되었다. 그녀는 1537년에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20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89]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출처-조선일보 2012.11.14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1914년 8월 3일,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3일째 되던 날에 바이에른 소재 대학 총장들이 공동으로 호소문을 내붙였다. "학생 여러분, 뮤즈들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전쟁은 동방의 야만인들의 위협을..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18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77] 하와이 병합 '사죄 결의' (출처-조선일보 2012.08.22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과거에 식민 지배를 했던 측이 피지배 시민에게 사죄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전혀 없지는 않다. 미국 연방의회의 '하와이 병합 사죄 결의'가 그런 사례이다. 하와이왕국이 불법으로 미국에 병합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인 1993년 의..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03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76] 일제의 '패망'과 일본의 '해방' (출처-조선일보 2012.08.15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1945년 5월 4일 오키나와 근해에서 가미카제 공격을 하다 사망한 아이하나 노부오는 최후의 출격을 앞두고 가족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어머니 저를 용서하세요. 저는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특공대가 되었습니다. (…) 어머니! 이..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4.02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72] 국왕의 신화화(神話化) 프랑스에서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왕은 앙리 4세(재위 1589~1610)다. 그는 극심한 종교 내전으로 인한 분열을 막고 프랑스를 통합하여 강력한 절대주의 국가를 향한 초석을 놓았으며, 서민들의 삶을 개선시킨 훌륭한 통치자로 알려져 있다. '신(神)께서 내 목숨을 허락하시는 한, 우리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2.05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71]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에 도착하던 1770년에만 해도 그녀는 모든 사람이 꿈에 그리는 아름다운 공주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밝고 명랑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14살 소녀는 가끔 파리 시내로 구경을 나갔다가 사람들의 눈에 띄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렇지만 이런 화사한 이미지는 1774..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2.04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70] 세렌디피티 (출처-조선일보 2012.07.04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말의 기원은 14세기 페르시아의 시인 아미르 호스로우 델라비의 민담집 '8개의 천국'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세렌딥(스리랑카)의 왕자 세 명이 왕위를 물려..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