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뚜벅이 눈물

바람아님 2013. 5. 17. 23:00

 

 

 

 

 

뚜벅이 눈물 / 德巖 이영범

 

 

볼 위 타고

흘러내린 내 눈물

뜨락 빈 터지나

조막 숲

한없이 적셔 놓고

 

눈물은 흘러

모두 어디로가나

뚜벅뚜벅 걸어

콧잔등

위로 떨어질까.

 

꽃들

만찬 가득 차려진

능선 아래

맑은 눈물 계곡엔

뚜벅이 삶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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