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풍경사진

[寫眞] 정서진 풍경

바람아님 2024. 6. 16. 07:57

한때 아라뱃길을 통해 서해로 나가는 꿈에 부풀어 시끌벅적 했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잡초만 무성하고 정서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찾는이들과
라이더들이 서해바람에 땀을 식히고 회귀하는 모습만 남아 있다.

해안가 솔밭에 앉아 잠시 밀려오는 바닷물에 멍때리기를 하며 잊었던 날들을
떠올려 봤다. 대개 사람은 변해도 자연은 그대로 남는데 아라뱃길에 엮인 곳은
자연도 사람처럼 변해 있었다. 한때는 어린아이들이 보트타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중앙 연못에는 갈매기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기왕에 만들어진 시설들이니 주변 섬들을 돌아 보는 1일 크루즈 여행 같은 것도
고려해 볼수 있을 텐데 왜 이렇게 방치 하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초기 투자 비용은 
이미 매몰비용으로 처리 되었을 것이므로 운영비만 있으면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아라뱃길 정서진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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