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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제로베이스서 조정 가능” 첫 언급

동아일보  2024. 9. 6. 16:57 대통령실과 여당이 6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날 오전 “의대 증원 대안 모색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즉각 환영 입장을 보이며 정부가 2000명으로 발표해 둔 2026년도 의대 정원 조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 대통령실과 한 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서 ..

[寫眞] 석조전 배롱나무

요즘 날씨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런 날씨로 외보 활동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한번 출사할때는 무조건 1타 쌍피를 수확 하는게 목표다. 오늘 첫번째 촬영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원체 이른 아침부터 촬영을 했기  때문에 촬영을 끝낸 시간이 9시를 넘기지 않았다. 부랴부랴 이차 촬영지에 도착한 시간이 9시 40분이다. 이른 시간이라서 인지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석어당 살구나무는 꽃이  없는데도 역시 명품이다. 오늘 이곳 촬영 대상은 석조전앞 배롱나무다. 석조전앞에는 수령을 가늠하기 어려운 배롱나무들이 엉켜있어 여인의 입술을  연상시키는 새빨간 배롱나무꽃이 만발하여 하얀 석조전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매년 즐겨 이곳 출사를 하고 있다. 석조전앞에는 나보다 한발 먼저 점령한 여성의 동작들이 사진..

[단독] 맥매스터 “文, 김정은 말만 믿고 美에 왜곡된 정보 전달”

조선일보  2024. 9. 6. 05:06 前 안보보좌관 맥매스터 인터뷰 “6·25 이후 모든 공격은 北 소행 핵은 방어용? 文발언 말 안돼” “김정은이 (공격이 아닌) 방어를 위해 핵을 보유할 수밖에 없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은 말이 안 됩니다. 6·25 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난 모든 공격은 북한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주장을 믿어주기로 했고, 따라서 왜곡된 정보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봅니다.” 허버트 R 맥매스터(62)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안보보좌관을 지낸(2017년 2월~2018년 3월) 3성 장군 출신의 맥매스터가 지난달 27일 출간한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

미국 이어 중국발 'R의 공포'…덤핑 공세에 한국 제조업 휘청

중앙일보  2024. 9. 6. 05:00 중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저가 밀어내기’가 한국 제조업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의 경기 침체는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일(현지시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5%에서 4.8%로 낮춰잡았다. BoA에 앞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UBS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최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률 이면에 드러난 경제 지표도 심상치 않다. 블룸버그는 지난 6월 중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한국 인구수보다 많은 6000만채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의존도가 높은 중국 경제 특성상 지방정부 재정난도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7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7.1%다. 지난해 ..

유창한 영어 구사한 ‘카일’ 알고보니 北 스파이...비상 걸린 美 기업들

조선일보  2024. 9. 6. 00:38 북한 스파이들이 신분을 속이고 공식 채용 과정을 통해 취업하는 방식으로 미국 기업에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 사실을 쉽게 알지 못한 채 이들을 고용했다가 뒤늦게 알게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동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원격 근무가 보편화 되면서 더욱 빈발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북한 요원들이 단순히 네트워크를 해킹하는 대신 원격 근무자로 비밀스럽게 기업에 고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채용 과정을 통과한 뒤 카일은 회사에 “회사 노트북을 워싱턴주에 있는 주소로 배송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그런데 입사 첫날 그는 악성 소프트웨어인 멀웨어를 회사에 배포하려고 시도했고 회사 내부 보안 경보가..

[朝鮮칼럼] K팝의 성공 비결로 K정치를 개조할 순 없을까

조선일보  2024. 9. 6. 00:16(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 K팝 신화, 한국현대사 압축판 저급한 모방단계 넘어 각고 노력으로 첨단까지 빌보드 1위 찍은 BTS 노래처럼 내로남불과 부족주의의 한국 정치 날려버릴 “다다, 다이나마이트” 없나 신학기 대학 캠퍼스엔 늘 패기와 희망이 넘친다. 분주히 오가는 젊은 학생들의 틈에 끼일 때면 길을 잃고 제자리를 맴돌 때가 있다. 이번 학기 첫날도 그래야만 했다. 학생 기숙사 한구석에서 K팝이 울려 퍼져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지나가는 푸른 눈의 학생이 그 노랫말을 따라서 흥얼대고 있지 뭔가.....1980년대 한국에서 나와 내 친구들은 밤낮으로 외국 팝송을 들으며 10대를 보냈기 때문이었다. K팝의 성공 신화는 놀랍고도 신비롭다. 과거 한국은..

[광화문·뷰] 尹 대통령, 감정의 정치

조선일보  2024. 9. 6. 00:10 국회 개원식, 與행사 불참 감정적으로 비쳐져 召命이라는 연금·의료 개혁 여의도 소통없이 힘든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보면 ‘감정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22대 국회 개원식에 가지 않았다. 이유는 ‘야당’이었다. 대통령실은 언어 폭력, 피켓 시위로 대통령을 모욕할 것이 뻔해서 참석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국회 개원식에 가지 않은 첫 대통령이란 기록을 남기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을 추석 뒤로 연기했다. 이 만찬은 원래 대통령실이 제안했던 행사였다. 29일 열렸던 국민의힘 연찬회에도 윤 대통령은 불참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었다. 이..

[단독] '180일 내' 法 명시에도...헌재 선고, 평균 800일 넘어섰다

조선일보  2024. 9. 5. 16:35 與구자근 “민주당 무리한 탄핵 남발 폐해” 헌법재판소의 평균 재판처리일이 지난해부터 800일을 넘어선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국민 기본권이 침해당했다”고 헌법재판소에 사건을 접수하면, 통상 2년 3개월쯤 기다려야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다. 헌법재판소법에는 사건이 접수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평균 재판처리 기간은 2019년 480.4일, 2020년 589.4일, 2021년 611.7일, 2022년 732.6일, 2023년 809.2일로 해마다 지연되고 있다. 같은 기간 헌법연구관 현원(現員)은 54명에서 57명으로 늘어났는데, 평균 재판기간은 두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