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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구성 앞두고 곳곳 '암초'…"여야의정, 기싸움에 매몰"

연합뉴스  2024. 9. 22. 06:04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지연…의정, 각각 한치 양보 없이 '대치' 의협·전공의 대표, 정치권 만났지만 논의는 '제자리'…리더십 논란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제안된 '여야의정 협의체'가 구성도 되기 전에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의정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킨게임'이 이어지는 데다 의사단체 내에서는 리더십에도 균열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는 국회와 정부, 의사 집단이 '기 싸움'에 매몰돼 사태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부터 태도 바뀌어야" vs "의사단체, 합리적 의견 내달라" 2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정치권..

갈등 터지면 "밥 먹읍시다"…尹대통령·한동훈의 '식사 정치'

중앙일보  2024. 9. 22. 05:01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함께 밥을 먹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출국 직전인 1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윤 대통령에게 순방 전 만찬 일정을 확정하면 좋겠다는 건의를 했고, 윤 대통령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전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할 예정이었지만,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양측간 이견이 표출되며 만남이 한 차례 연기됐다. 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

재야 운동권 대부 장기표 별세..."살 만큼 살았고, 이룰 만큼 이루었다"

MBN  2024. 9. 22. 05:48 오늘(22일) 새벽 투병 중 별세…빈소는 서울대병원 재야 운동권 대부…9년간 수감 생활 고초 겪기도 재야 정치인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오늘(22일) 별세했습니다. 장 원장은 오늘 오전 1시 35분쯤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7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담낭암으로 입원 한 달 만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945년 12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장 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몸담았습니다. 1989년 민중당 창당에 앞장선 고인은 진보정당 운동을 시작해 개혁신당 등 여러 정당 창당에 관여했고, 7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국회에 진입하지 못해 '영원한 재야'로 불립니다.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 민청학련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사전투표 시작된 美 대선 막바지 레이스···추가 TV토론 불발

서울경제  2024. 9. 22. 06:10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시작 2020년 대선 사전 투표 비율 70% 육박 트럼프 "너무 늦었다" 추가 TV 토론 거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미 대선이 사전 투표를 시작하면서 6주 간의 막바지 레이스에 돌입했다. 경합주를 중심으로 후보들의 뜨거운 유세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2차 TV토론은 결국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 지난 20일부터 대면 사전 투표가 시작돼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어 10월 중순까지 추가로 12개 주에서 사전 투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DJ·盧·文정부 대북정책 실세 3인방, 일제히 ‘北의 2국가론’ 동조

조선일보  2024. 9. 21. 00:55 통일 외치던 진보 인사들의 ‘돌변’ 문재인 정부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하자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노무현 정부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월 “통일은 비관적이다. 통일은 후대로 넘기자”고 주장한 것도 재조명되면서 진보 진영 일각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국가론’을 수용, 새로운 담론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하자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노무현 정부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

[寫眞] 월드컾공원의 여름풍경

올여름들어 처음으로 월드컾공원을 찾았다. 서해선이 개통되어 찾아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공원역 출입구에 활짝핀 배롱나무꽃이 모처럼 방문길을 환영해 주는듯 다양한 종류의 배롱나무꽃들이 줄지어 서있다. 명물 소나무숲을 지나 난지연못에 다달으니 전에는 없던 해변가 짚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고 가끔은 방문객들이 잠시 의자에 앉아 분위기를 즐기기도 한다. 평화공원 숲 꽃밭에 올해는 백일홍이 자리잡고 숲을 찾는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그렇게 한바퀴 휘돌아 이번에는 메타세콰이어가 즐비하게 서있는 시인의길을  찾았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이곳에는 맨발로 걷는이들이 다수 있다. 며칠후부터 상사화 축제를 연다는 소식을 들은것 같은데 상사화는 딱 한송이 피어 있는것을  보았다. 그리고꽃무릇 식재지가 많이 늘어난것 같다.  ..

[책의 향기]시한부 선고 후 삶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동아일보  2024. 9. 21. 01:45 ◇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케이트 보울러 지음·서지희 옮김/256쪽·1만7000원·북라이프 종종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만약 한 달 후에 죽는다면, 그 한 달 동안 무엇을 할까’ 하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는 것은 잘 떠오르지 않았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해 볼까?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책 100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곳? 내일모레 죽는데 책을 본다고? 그게 정말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일까. 35세에 생존율이 14%에 불과한 결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한 여성 역사학자가 남은 시간을 살아내 가며 겪은 슬픔, 걱정, 용기, 치유의 과정을 정직하게 담았다. 저자의 삶도..

美는 인하 中-日은 동결… 금리 ‘각자도생의 길’로

동아일보  2024. 9. 21. 01:42 美 ‘빅컷’ 이후 전환점에 선 글로벌 금융시장 中 예상밖 동결… 日-英도 유지, 중동 산유국들은 잇달아 인하 각국 중앙銀 ‘엇갈린 선택’… NYT “2년전 비해 공조 약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며 ‘긴축 사이클 종료’의 신호탄을 쐈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며 각자도생의 길에 나섰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직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잇달아 금리를 내렸지만 영국에 이어 일본과 중국 등은 기준금리를 묶어 뒀다. 일단 ‘숨 고르기’를 하며 시장을 엿보는 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중국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시장의 예측을 비켜 간 결과다.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