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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

바람아님 2015. 5. 14. 08:47

 
 

 

 

가락지 / 원화 허영옥

 

 

당신이 주신 가락지

세월가니 손가락이 굵어져

끼울수가 없게 되었지만

 

저녁마다 남몰래

살짝 끼워 보고 만져보고

그사랑을 추억 합니다

 

당신이 주신 사랑의 언약이니

어떤 보석에 비길수가 있을까

보석함에 고이 간직한 그사랑

 

사랑에 지치고 힘든 날이 올때

그사랑을 기억하고

당신의 사랑을 잊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