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6.08.06. 13:33
'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 獨슈피겔과 인터뷰
'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 獨슈피겔과 인터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독일 슈피겔 온라인은 5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建二·가명)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후지모토는 "김정은 위원장이 핵 개발에 성공한 것,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평양을 근대화시킨 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후지모토는 김정은의 초청으로 지난 4월12~23일 북한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후 5월31일부터 6월28일까지 한 차례 더 방북했다.
후지모토가 이번 슈피겔 인터뷰에 전한 김정은의 '핵보유국' 발언은 지난 4월 방북 당시의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모토는 4월 방북 뒤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선 김정은이 "울컥해서 미사일을 쏘는 것"이란 등의 얘기를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후지모토는 5~6월 방북 뒤엔 김정은과의 면담 여부를 묻는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었다.
후지모토는 이번 슈피겔 인터뷰에서 앞서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과 마찬가지로 4월 방북 당시 김정은이 직접 벤츠 차량을 몰고 자신이 묵던 호텔로 와서 만찬에 데려갔다고 전했다.
후지모토는 또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기에 다시 북한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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