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7.02.14 14:51
한국 정부와 자주 긴밀히 소통해오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의 ‘안보사령탑’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사임했다. 이로 인해 한·미 관계 및 대북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서 기대해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AP와 CNN 등은 13일(현지시각) 미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와의 부적절한 내통 의혹으로 인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플린은 지난달 트럼프 취임 전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대(對) 러시아 제재 해제'를 논의한 사실이 폭로되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후 그는 이와 관련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트럼프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거짓 해명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구석으로 몰리다가 결국 사임했다.
플린은 지난해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 및 국가 안보 자문역을 맡아 온 인물로, 외교·안보에 있어 한국 측과 자주 소통해 온 인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하루 뒤인 지난달 22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첫 통화를 요청해 한·미 고위급 외교채널을 가동시켰었다. 지난 12일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비행장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통화를 했다.
또 지난해 11월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직후 처음으로 만난 외국 인사가 당시 방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한국 정부 대표단 5명이었을만큼 외교·안보에 있어 한국과 긴밀한 소통을 해왔던 인물이다. 이런 대북 강경파이자 지한파인 플린이 전격 경질되면서 한국 정부가 큰 기대를 갖고 의지하려 했던 한·미 관계 연결고리가 끊어져 향후 양국 관계와 소통에 적잖은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 정부와 자주 긴밀히 소통해오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의 ‘안보사령탑’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사임했다. 이로 인해 한·미 관계 및 대북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서 기대해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AP와 CNN 등은 13일(현지시각) 미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와의 부적절한 내통 의혹으로 인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플린은 지난달 트럼프 취임 전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대(對) 러시아 제재 해제'를 논의한 사실이 폭로되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후 그는 이와 관련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트럼프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거짓 해명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구석으로 몰리다가 결국 사임했다.
플린은 지난해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 및 국가 안보 자문역을 맡아 온 인물로, 외교·안보에 있어 한국 측과 자주 소통해 온 인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하루 뒤인 지난달 22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첫 통화를 요청해 한·미 고위급 외교채널을 가동시켰었다. 지난 12일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비행장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통화를 했다.
또 지난해 11월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직후 처음으로 만난 외국 인사가 당시 방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한국 정부 대표단 5명이었을만큼 외교·안보에 있어 한국과 긴밀한 소통을 해왔던 인물이다. 이런 대북 강경파이자 지한파인 플린이 전격 경질되면서 한국 정부가 큰 기대를 갖고 의지하려 했던 한·미 관계 연결고리가 끊어져 향후 양국 관계와 소통에 적잖은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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