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7.02.18 감독 박광현)
영화감독은 어떤 책에서 영감을 얻을까.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범죄 어드벤처 영화 '조작된 도시'의 박광현 감독에게 물었다.
'6·25휴머니즘'이었던 '웰컴 투 동막골'(2005)로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모두 뚜렷한 기록과 인장을 남겼던 박 감독
12년 만의 복귀작이다. 박 감독은 "머릿속 생각을 그대로 옮긴다고 해서 시나리오 한 편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다"면서 "이 무지의 세계에서 제일 손쉽게 탈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책"이라고 했다.
그가 제출한 리스트에서 계통과 맥락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범죄와 어드벤처의 매혹적인 불협화음이 이 영화의 매력임을 떠올린다면,
이 계통 없는 리스트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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