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는 최고로 만개하는 정점이 있지만 줄기와 뿌리에게는 정점이 없습니다.
민중이 권력을 부여한 집권자와 민중은 그렇게 다릅니다.
'줄기와 뿌리를 이루고 있는 국민이 바로 국가입니다'
꽃의 뿌리와 줄기처럼 그 근본이 모든 순간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오뉴월에 각양각색의 꽃들이 만발합니다.
그렇지만 만개한 그 꽃들은 대부분 십일을 넘지 못합니다.
꽃이 최고로 만개하여 정점에 이르러 있을 때 나무와 뿌리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 꽃이 지고 나서야 나무와 뿌리의 모습이 나타나고 꽃의 근원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습니다.
꽃은 십일을 넘기지 못하나, 뿌리와 줄기는 언제나 새로운 꽃을 피웁니다.
바로 지금, 대한민국에서 그 뿌리와 줄기가 드러나서 새로운 꽃을 피우는 때입니다.
‘지피기지(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은 비현실적으로 과장된 말입니다.
저 말은 중국의 병서인 ‘손자병법(孫子兵法)’에 있는 아래의 글에서 변형되었습니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패 부지피부지기 매번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