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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외

바람아님 2017. 8. 12. 17:12

(조선일보 2017.08.11)


[북카페]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 에드 용 지음|어크로스|1만9800원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생애사 곳곳에서 활약하며 숙주에게 놀라운 능력을 제공하는 숨은 

주인공들의 세계에 관한 안내서다. 저자 에드 용은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과학 저널리스트로, 

책에서 수백편의 논문과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미생물 세계의 지도를 그려냈다. 

미생물과 동물 간의 놀라운 공생의 사례들부터 미생물과 인간이 화기애애한 동반자관계를 

확립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 또 공생의 질서가 파괴되어 인간의 건강이나 생태계가 

위태로워지는 과정과 이를 되돌리기 위한 과학자들의 처방전까지 두루 살피며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새책]


탐서가 빌 게이츠의 강력 추천작.


[북카페]

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짜우포충 지음|더퀘스트|1만9000원


2014년 중국 본토에 보통선거를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던 

홍콩 '우산혁명' 참석자들이 거리에서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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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평등, 정의와 자유, 빈곤의 책임 등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시민의 교양’자유주의 정치철학 시각에서 설명했다. 

현대 중국의 정치와 사상 논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정치철학자 짜우포충 홍콩중문대 

정치행정학과 교수가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쓴 인문교양서다. 

좌파와 우파의 흑백논리를 넘어선 ‘민주주의에 기초한 국가의 품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시민의 참여가 결국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경제)



[북카페]

전야(前夜) | 황영치 소설|보고사|1만2000원


임계치에 달한 일본 극우의 인종 차별과 혐오 발언에 마침내 

자이니치(在日)가 반격한다. 재일교포 작가의 문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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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나 욱일기를 요란스럽게 흔들며 “한국인을 처형하라, 죽이라”고 외치던 일본 혐한 

시위가 한풀 꺾였다고들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저널리스트 야스다 고이치는 “시위 횟수나 사람들의 숫자는 줄고 있지만 

재일 한국인을 적대시하고 멸시하는 언설은 사회 곳곳에 굴러다니고 있다”며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가 차별의 수위를 내리는 일에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경계한다. 재일 작가 황영치는 혐한 시위가 일본 전역을 휩쓸 때 

깊게 내상을 입은 자이니치(재일 조선인)들의 목소리를 소설로 옮겨 배외주의에 기꺼이 

눈감는 일본 사회의 민낯과 자이니치의 고통을 조명한다.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