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2017-08-24 10:03:00
산부인과 의사가 셀프 분만에 성공해 화제다.
중국의 지역신문 남방망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산부인과 여의사가 직접 자신의 아이를 받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남방의과대 부속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재직 중인 루 씨(28)는 지난 18일 딸아이를 낳았다.
진통이 시작되기 전, 그는 전문의와 마취과 의사들의 조언을 들었다. 이후 산통 6시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를 직접 두 손으로 받아냈다.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동의 물결이었다. 출산은 순조로웠고, 아기를 배에 올려놓는 순간 안정감을 얻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처음 만난 사람이 나였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루 씨의 출산 과정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됐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셀프 분만 중인 루 씨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는 출산 직후 환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루 씨의 셀프 분만은 위험성이 낮다는 병원의 판단하에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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