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7-11-10 14:22
유튜브 ‘United News International‘ 캡처
결혼을 하루 앞둔 예비신랑이 결혼식 전 파티에서 생식기에 총을 맞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집트 남성 오스만(Osman Al-A·28)이 결혼식 전날 축하 파티에서 '총성 세리머니'를 하던 남성이 쏜 총에 주요 부위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오스만은 결혼식 전날 지인들과 결혼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에 초대된 남성인 A 씨(26)는 오스만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총성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A 씨의 실수로 총구는 오스만의 생식기로 향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만은 생식기, 허벅지, 손에 심각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A 씨는 사건 이후 파티장을 떠났지만, 곧바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오스만의 결혼 파티에서 축하 사격을 했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결혼식이 예정대로 열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총성 세리머니'는 아랍 및 중동국가의 결혼식 전통이다. 지난달에도 이집트에서는 결혼식에 참석한 한 소년(14)이 식 도중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총성 세리머니는' 불법 임에도 아랍과 중동국가에서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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