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州房/山行소식(나야)

전남 영광 불갑산

바람아님 2019. 9. 18. 21:34

  날이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샛빨간 꽃무릇(상사화)이 유명한 불갑산을 다녀왔습니다.

 불갑산은 높이 516m. 노령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모악산·삼각산 등이 있다.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다. 불갑산과 모악산 계곡의 물을 저장한 불갑사제, 금산제, 금계제 등이 있다. 북쪽 기슭 일대에는 참식나무자생지가 있으며, 참식나무 자생북한계(천연기념물 제112호)이기도 한다. 북서쪽 기슭에 불갑사와 그 경내에 대웅전(보물 제830호)이 있으며, 그밖에 용문암·수도암 등이 있다.

 산지 곳곳에는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와 상사화라는 명물이 있다. 이 꽃은 꽃이 지고나면 잎이 돋아 눈 속에서 봄까지 그 자태를 지닌다. 이처럼 꽃과 잎이 함께 필 수 없다하여 화엽불상견 상사초라고 하며 늦여름 산을 뒤덮는 상사초 군락은 불갑산만의 독특한 향기다. 산록에는 백제때 인도 고승이 불교를 처음 전래 하면서 지은 도량 불갑사가 있다.

 <상사화, 꽃무릇>

사화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외떡잎식물로 우리나라엔 상사화류 5종, 2변종이 있다. 상사화, 석산(꽃무릇), 백양꽃, 붉은노랑상사화, 진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 등이 이에 속한다. 이중 진노랑, 붉은노랑, 제주, 위도, 백양꽃 등 5종은 한국 특산 식물이다. 우리가 흔히 상사화라고 부르는 건 붉은빛의 꽃무릇(석산)을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상사화가 상위 개념이고 꽃무릇과는 다른 종이다. 꽃무릇은 그늘에 숨어 무리지어 핀다 하여 꽃무릇이라 하며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 모양의 뿌리라는 뜻에서 석산화라고도 부른다.

불갑사 입구 일주문 근처에서 버스를 내려 1팀은 불갑사-덫고개-불갑산(연실봉)-구수재-불갑사-주차장 코스로 돌고, 2팀은 불갑사-구수재-연실봉-해불암갈림길-불갑사-주차장 코스, 3팀은 해불암 갈림길(동백골)까지만 다녀 오기로 합니다.


호남지방으로 들어서니 넓은 평야지가 자주 보입니다.

행사장 앞에서 버스를 내립니다.

출발!





일주문입니다.

꽃무릇 군락지에 오니 지금 한창 만개하였습니다.



나무밑등 햇빛이 적은 곳은 아직 꽃망울이 벌어지지 않은것이 많습니다.





불갑사 앞의 덫고개 갈림길입니다. 한바퀴 완주할 사람들은 좌측으로 갑니다.

불갑사를 들러갑니다.






불갑사를 나와 불갑사 저수지 옆으로 올라갑니다.





불갑사저수지인데 물이 상당히 탁하네요.

여러 종류의 꽃무릇, 상사화를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아내등과 함께 다니다 점심식사 후 혼자 연실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부지런히 올라가다 불영대 쪽으로 가면 연실봉 지름길이 있을 것 같아 불영대 쪽으로 올라갑니다.

불영대에서 더는 올라가는 길이 없네요. 시간이 급한데 아까운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가파른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구수재에 도착했습니다. 좌측 연실봉 쪽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경사가 급해집니다.



이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인가?

앞에 봉우리가 또 있네요.

경사는 더 급해지고...

이제 마지막 계단인 것 같습니다.

정상입니다.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노루목 방향으로 바로 내려가서 동백골 쪽으로 갑니다.

계단을 한참 내려갑니다.

108 번뇌를 벗고 참된 진리를 향해 올라가는 108계단이랍니다.

해불암 갈림길 까지 내려왔습니다. 길이 험해서 거리는 가까워도 시간은 별로 단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불갑사 저수지가 시원하네요.

연등터널을 설치하고

정형택시인의 상사화 연작시등을 전시했습니다.



일주문 까지 왔습니다. 이미 정해진 시간이 몇분 지났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20여분이 늦어졌습니다.

버스를 타고 인근 불갑저수지 야외 공원에서 하산주를 먹고 가기로 합니다.

하산주 한잔으로 피로가 다 풀리는 듯합니다.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적게 나오네요. 연실봉에서는 100여m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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