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 2020.05.29 09:57:34
2002년 5월18일 밤 김대중 당시 대통령 3남 홍걸씨가 업자 최규선으로부터 30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됐다. 서울구치소로 호송되기 전 검찰청 1층 포토라인에 선 김씨는 거의 알아먹기 어려울만큼 작은 목소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그때 그는 한국 나이로 이미 마흔이었는데 내 눈에는 겁에 질린 중학생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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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 거칠게 친일을 들먹이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중 하나는 자기 성찰과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그닥 성실하게 산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중고교 시절 이후 거의 업데이트되지 않았을 쥐꼬리만한 역사지식 혹은 편견을 앞세워 반일의 칼을 내지른다. 인생을 진지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겁이 나서라도 그렇게 남을 쉽게 평가하지 못한다. 거울 좀 들여다보라. |
[노원명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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