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12.07 03:00
Frank Sinatra ‘My Way’(1969)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인생과 권력의 무상함을 묘사하는 말로 이보다 더 압축적인 말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더군다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스산한 12월이면 이 우주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이 말은 더욱 실감난다. 어느 누구도 끝 혹은 소멸을 피할 순 없다. 콘크리트 지지율이라는 말이 여전히 한국 정치계를 좌우하는 금과옥조지만 60년을 넘게 버텨온 어떤 ‘콘크리트’도 한순간에 먼지로 사라지고 마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0/12/07/EYYZ4OBOQBEZDKY6QVWW6DIOXI/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0] 언제나 끝은 다가온다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0] 언제나 끝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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