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1] 밥 딜런 ‘구르는 돌처럼’

바람아님 2020. 12. 24. 05:11

 

조선일보 2020.12.21 03:00

 

Bob Dylan ‘Like a Rolling Stone’

 

누군가 2020년 대한민국, 이해의 단어를 선정해 달라고 한다면 ‘영끌’이라는 신조어를 선택하겠다. 이 두 음절의 간결한 말에 우리 내면의 불안정함과 사회적 불행함이 정말이지 영혼의 무게를 지니고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과 가족이 사는 집을 얻기 위해 ‘영혼이라도 끌어모아야’ 한다는 현실이 어두워도 너무 어둡게 느껴진다. 참고로 나는 1992년 이후로 집이 없다. 그리고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런 나조차도 더 늦기 전에 집을 어떻게든 마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처음으로 들었으니,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점잖은 훈수꾼도 바보 취급 당하기 딱 좋은 2020년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0/12/21/VXRNVZ4AIFHLHGSRMLEVJ3KBSQ/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1] 밥 딜런 ‘구르는 돌처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41] 밥 딜런 ‘구르는 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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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4F0ytNzHDj8&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