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1. 06. 08. 17:00
'고향으로 돌아온..' 전시회 여는 양구 박수근미술관
위대한 작가는 도시의 인상을 좌우한다. 프로축구 구단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먹여 살리는 또 하나의 축은 가우디 건축물이다. 도시 규모는 바르셀로나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양구에서 화가 박수근(1914~1965)은 가우디 못지않은 예술인이다. 고향마을 입구의 로터리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상당수 아파트 외벽이 그의 그림으로 장식돼 있다.
양구읍 정림리 박수근미술관은 진품 하나 없이 이름뿐인 시골 미술관과는 다르다. 화백이 직접 그린 유화 작품 17점, 드로잉 작품 112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유화 4점, 드로잉 14점은 지난달 삼성에서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50~60명이던 관람객이 300명 수준으로 늘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60809260001410?did=NS&dtype=2
‘이건희 컬렉션’ 기증받은 시골 미술관에 생긴 일
‘이건희 컬렉션’ 기증받은 시골 미술관에 생긴 일
위대한 작가는 도시의 인상을 좌우한다. 프로축구 구단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먹여 살리는 또 하나의 축은 가우디 건축물이다. 도시 규모는 바르셀로나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양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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