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12. 07. 03:02
너른 겨울 벌판에서 아이들이 높이높이 연을 날린다. 탁 트인 하늘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 그림은 놀랍도록 크기가 작다. 가로가 웬만한 어른 손바닥보다 좁은 고작 12㎝. 그런데도 화가는 좁은 폭에 비해 유난히 긴 화면을 만들어 높이감을 살렸다. 자유롭게 붓을 놀려 그려낸 흙의 질감과 붓 터치 몇 번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들의 흰 셔츠 소매를 보면 이토록 작은 화폭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https://news.v.daum.net/v/20211207030258274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06] 연처럼 날아오른 소년의 마음
'文學,藝術 > 아트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일호의미술여행] 연말의 내 표정은? (0) | 2021.12.11 |
---|---|
용감했던 소녀[이은화의 미술시간]〈192〉 (0) | 2021.12.10 |
교양 있는 남자[이은화의 미술시간]〈191〉 (0) | 2021.12.08 |
"가수 솔비 작품, 이렇게 대단했다니" 스페인 국제예술상서 대상 먹었다 (0) | 2021.12.07 |
불안한 순간도 아름답다[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0) | 202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