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 02. 18. 03:03
생각건대, 한국이 진짜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 번째, 피자와 함께 먹는 피클과 치킨에 딸려 오는 절임무의 포장을 뜯었을 때 국물이 새지 않는 뚜껑을 디자인할 것. 두 번째가 진짜 중요한데, 출판사들이 사진집의 미적 가치를 이해하고 독자들이 진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다운 예술 서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짧은 기도를 올린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음악을 틀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 나는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며 사진집을 한 권 골라 그 속에 든 작품들을 천천히 넘겨본다. 이것이 내가 세상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사진집의 판형과 디자인과 종이의 종류와 작품의 인쇄 상태와 표지의 질감까지도 무척 중요하게 여겨진다.
https://news.v.daum.net/v/20220218030328353
내게 보물과도 같은 사진집 '심마니'[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심마니 SIMMANI [ 양장 ]
작가 이정진 사진 |
출판 이안북스(IANNBOOKS) | 2021년 06월 15일
정가 75,000원
판매가 71,250원 (5% 할인)
산삼 캐러 울릉도 간 노부부의 삶…사진작가 이정진의 '심마니'
연합뉴스 2021-06-02 15:48
스페이스22서 개인전…사진집 재출간
이정진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미국의 사막 등 대자연을 담은 수묵화 같은 사진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작가다.
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잡지 '뿌리 깊은 나무' 사진기자로 일하던 그는 1987년 울릉도에서 우연히 만난 노부부를 1년간 촬영했다. 심마니로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그의 아내의 삶을 기록한 작품으로 1988년 전시를 열고 첫 사진집을 펴냈다.
이 작품집은 미국에서 뉴욕대 대학원에 입학해 사진을 전공하고 현대 사진 거장인 로버트 프랭크의 제자이자 조수로 활동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됐다.
https://news.v.daum.net/v/20210602154827035
산삼 캐러 울릉도 간 노부부의 삶…사진작가 이정진의 '심마니'
'文學,藝術 > 사진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봄의 향기를 품은 매화 (0) | 2022.03.08 |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겨울 물속의 포식자 쇠측범잠자리 애벌레 (0) | 2022.03.07 |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추울수록 아름다운 남한강변 숲 (0) | 2022.02.15 |
[더오래]사진은 우리의 삶 닮았다..기다려야 하므로 (0) | 2022.02.14 |
[신수진의 마음으로 사진 읽기] [12] 아버지와 아들 (0) | 2022.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