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2. 02. 12. 13:00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34·끝)
사진을 배우기 시작한 지 4년이 되었다. 어렵지 않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공부를 할수록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알았다. 수많은 사진을 촬영해도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 얻기도 어려웠다. 멋진 장면을 촬영하려면 여러 번의 출사와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중략)
멋진 한장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은 괴로움이 아니라 희망이 있는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사 나가서 촬영한 수백장의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한장이라도 있으면 뿌듯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한다. 준비하고 때를 기다려 도전하는 것은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결정적인 기회를 포착하여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환희와 즐거움 때문에 사진 공부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212130028914
[더오래]사진은 우리의 삶 닮았다..기다려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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