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 03. 24. 03:03
외눈박이 거인이 바위산 뒤에 숨어 있고, 꽃이 핀 산비탈에는 나체의 여인이 누워 있다. 이 인상적인 그림은 프랑스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의 말년 대표작이다.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기괴하게 큰 거인의 눈이다. 위협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불안해 보이기도 하는 눈빛이다. 거인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르동은 인상파 화가들과 동시대를 살았지만 그들처럼 일상을 포착해 그리기보다 꿈이나 잠재의식 등 화가의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요정이나 괴물 또는 상상 속 인물들이 사는 꿈의 세계를 종종 그렸는데, 이 그림 역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클롭스 이야기를 담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324030333142
외눈박이의 눈[이은화의 미술시간]<207>
외눈박이의 눈[이은화의 미술시간]<207>
오딜롱 르동 ‘키클롭스’, 1914년경.외눈박이 거인이 바위산 뒤에 숨어 있고, 꽃이 핀 산비탈에는 나체의 여인이 누워 있다. 이 인상적인 그림은 프랑스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의 말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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