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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없는 다랑이에 잡풀만 무성.. 움트는 복원의 꿈 [서재훈의 '형형색색']

바람아님 2022. 4. 17. 07:23

 

한국일보 2022. 04. 16. 10:00

 

좁고 기다란 조각 논들이 산비탈을 따라 층층이 이어져 있습니다. 산을 품은 시골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는 구불구불한 계단 형태의 '다랑이논'으로 완성되곤 하죠.

다랑이논은 산지가 많은 우리 국토의 특성상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산비탈을 일구면서 나온 돌을 쌓은 '돌계단식' 다랑이논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이 유일합니다.

 

지난 8일 도마마을을 찾았습니다. 이맘때면 물을 채워 넣은 다랑이논에서 모내기 준비로 분주한 농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드론을 띄워 내려다본 다랑이논은 기대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모내기 등 벼농사 준비가 한창일 시기인데도 농민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찰랑찰랑 물을 대놓은 논도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논이었던 걸까, 메마른 땅 위엔 잡초만 무성했습니다. 형태는 다랑이논이 분명한데 진짜 '논'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https://news.v.daum.net/v/20220416100036657
'논' 없는 다랑이에 잡풀만 무성.. 움트는 복원의 꿈 [서재훈의 '형형색색']

 

'논' 없는 다랑이에 잡풀만 무성.. 움트는 복원의 꿈 [서재훈의 '형형색색']

좁고 기다란 조각 논들이 산비탈을 따라 층층이 이어져 있습니다. 산을 품은 시골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는 구불구불한 계단 형태의 '다랑이논'으로 완성되곤 하죠. 다랑이논은 산지가 많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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