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4. 20. 03:01
느낌이 이상했다. 뭔가 새로웠으며 그 새로움 때문인지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쾌했다. 몸이 더 젊고 더 가볍고 더 행복해진 느낌이었다. 그 안에 통제할 수 없이 무모해진 내가 있었다. 감각적인 이미지들이 마구 얽힌 채 머릿속을 급류처럼 흘러갔다. 의무감은 녹아내렸으며, 영혼은 낯설고 순수하지 않은 자유를 갈구했다. 마치 와인을 마실 때처럼 나는 쾌감을 느꼈다. - 로버트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중에서 |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지만 마스크 쓰기는 계속된다. 사실 한적한 실외에서 마스크가 의무였던 적은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산한 등산로나 산책길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고 혼자 조깅하면서도 마스크를 벗지 못했다. 마스크 쓰고 꽃놀이 데이트를 하고 마스크 씌운 아기를 안고 가족 사진을 찍는다.
https://news.v.daum.net/v/20220420030108952
[김규나의 소설 같은 세상] [158] 마기꾼, 마실감, 마르소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허밍버드 클래식 M 1)
저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역자 한에스더
출판 허밍버드 | 2019.12.2.
페이지수 400 | 사이즈 114*184mm
판매가 서적 7,920원 e북 4,7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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