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동서남북] 원전 폐연료봉 처리 '발등의 불'

바람아님 2022. 5. 18. 06:54

 

조선일보 2022. 05. 17. 03:02

 

2031년부터 저장 공간 포화
탈원전 文 정부, 5년간 허비
저장 시설 짓는 데 6~7년 걸려
가동 중단 사태 벌어질 수도

 

2016년 11월 대만 타이베이 외곽에 있는 ‘궈성(國聖) 원전’ 1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무슨 사고가 난 것도, 고장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사용후핵연료(원전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를 저장할 공간이 더 이상 없어 원전 돌리기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진작에 예견된 문제였지만 대만 전력 당국은 제때 해결하지 못했다. 2016년은 탈(脫)원전을 표방한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출범한 해였다.

 

그렇다고 전력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만이 전체 원전 설비 용량의 20%를 차지하는 궈성 1호기를 방치할 수는 없었다. 대만 전력 당국은 교체 작업 중인 핵연료를 일시적으로 놔두는 저장조를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로 개조했다. 궈성 1호기는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2017년 6월 재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궈성 1호기는 40년 수명이 끝나는 작년 12월 말 영구 정지될 예정이었지만 사용후핵연료 저장 공간 부족으로 작년 7월 조기 폐쇄됐다.

 


https://news.v.daum.net/v/20220517030231299
[동서남북] 원전 폐연료봉 처리 '발등의 불'

 

[동서남북] 원전 폐연료봉 처리 '발등의 불'

2016년 11월 대만 타이베이 외곽에 있는 ‘궈성(國聖) 원전’ 1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무슨 사고가 난 것도, 고장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사용후핵연료(원전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를 저장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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