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8. 01. 03:02
만약 능력자가 내게 ‘이번 여름에 어디로 가고 싶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음... 여러 곳이 떠오른다. 올해 여름 중대한 결정이 내려질 중국 베이다이허(北戴河)는 어떨까? 여름마다 모이는 중국 최고 지도부도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가을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어렵다면 열하(熱河)는 어떨까? 열하는 과거 청나라 황제들이 여름마다 피서도 하고 사냥도 즐기는 장소였다. 북방의 외국 수장들을 접견하는 다채로운 이국적 건축물도 볼 수 있고, 몽골어, 티베트어, 한어, 위구르어, 만주어의 5개 국어로 써진 편액도 만날 수 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지참하고 갈 것이다. 물론 꼭 여름이어야 한다. 겨울엔 너무 춥기에.
https://news.v.daum.net/v/20220801030219504
[일사일언] 여름에 가보고 싶은 곳
[유튜브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HQrtij8verc
Let Me Be There - Olivia Newton-John: with Lyrics(가사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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