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22. 11. 24. 16:03
(63)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계곡 숲길
[서울&] [장태동의 서울의 숲과 나무]
칠성신 모시던 관악산 계곡 붉어지면
늘푸른나무, 초록빛은 더욱 빛나지만
단풍 물든 낙엽들이 돌탑 위에 쌓일 때
화려한 계곡 야위어, 고목들 살아난다
신림(新林), 우거진 숲.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유래다. 예로부터 숲이 울창해서 신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신림은 관악산의 숲이다. 옛사람들은 신림의 우거진 숲을 신성한 숲으로 여겼다. 신림의 품에 안긴 지금의 서울대 터를 옛날에는 자하골이라 했다. 자하란 신선이 사는 곳을 일컫는 말이다. 서울대 남쪽 관악산 계곡을 옛날에는 칠성당계곡이라 불렀다. 칠성당은 칠성신을 모시는 당집이다. ‘칠성’은 인간의 수명과 자연의 비를 관장한다고 알려진 신이다. 관악산 북쪽 기슭에는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낙성대가 있어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를 낳았고, 신림동 북서쪽에는 아름다운 별이라는 미성동이 있어 신성한 숲의 이야기를 북돋워준다.
https://v.daum.net/v/20221124160302640
계곡에 홀로 선 고사목, 잎 떨군 나무보다 꼿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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