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01-15 14:00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초한전(超限戰)을 중공만 하고 있겠느냐는 점이다. 공산독재정권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중공에서 배운 초한전을 우리에게 펼치고 있는지 주시할 때다.’
작년 말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를 놓고 쓴 ‘도발’을 이렇게 마무리하면서(악마는 싸우지 않고 이긴다. 중국 비밀경찰서처럼) 나는 생각했다.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에서 자유세계를 대상으로 펼치는 공작이 이제야 드러났다. 그럼 북한 통전부는 ‘자기네 밥’ 같은 남한을 놓고 놀고만 있겠나?
아니나 다를까. 전임 문재인 정권 때는 꼭꼭 숨어있던 사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북한의 지령을 받고 ‘민중자주통일전위’를 만든 경남 창원의 부부 반정부단체 활동가, 북한 공작원과 접선 뒤 진보정당과 농민단체 등을 포섭해 ‘ㅎㄱㅎ’(조국통일 한길을 수행하는 한길회)을 조직한 진보정당 전직 간부 등이 국가정보원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다.
https://www.donga.com/news/dobal/article/all/20230115/117441399/1
[김순덕의 도발]‘우리 민족끼리’ 통전술에 속아 나라가 넘어갈 판
[朝鮮칼럼] 중무장한 테러범을 선량한 나그네로 오인한 文정부
조선일보 2023. 1. 16. 03:10 수정 2023. 1. 16. 06:21 (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 역사학)
“북한 선의(善意)에 의존하는 대북 정책은 실패했고 일방적 유화 정책은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 지난 11일 외교부가 낸 공식 입장이다. 쌀로 밥을 짓고, 물로 차를 달인다는 말만큼 옳은 소리다. 이토록 당연한 외교의 기본 원칙을 천명하기가 왜 그토록 힘들었는가?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신의를 얻으려면 장시간, 꾸준히, 투명하고 성실하게 보편 가치를 선양하고, 국제 규약을 존중하고, 쌍방의 협약을 엄수해야 한다. 북한은 대놓고 보편 가치를 짓밟고, 예사로 국제 규약을 조롱하고, 멋대로 쌍방의 협약을 무시하는 불량 국가다. 지난 70여 년 경험으로 전 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략)
작금 상황은 핵무장한 김씨 왕조가 남북한 8000만을 볼모로 잡은 한 판 인질극이다. 인질범이 외치는 “우리 민족끼리”는 민족 자멸의 구호일 뿐이다. 남북문제는 민족문제가 아니라 핵무장한 불량 정권을 다루는 인류 공동의 문제다. “우리 민족끼리”의 환상을 버려야만 망토를 벗지 않는 테러범의 실체가 보인다. 범인류적 시각에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상호주의 원칙대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대북 정책의 기본 강령은 간명하다. 북한의 선의를 믿지 말고, 테러 정권의 실체를 직시하라.
https://v.daum.net/v/20230116031013411
[朝鮮칼럼] 중무장한 테러범을 선량한 나그네로 오인한 文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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