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고두현의 아침 시편] ‘산청 3매’ 향기에 이호신 화백 그림까지

바람아님 2023. 3. 3. 08:34

한국경제 2023. 3. 3. 06:21

 사진과 그림으로 동시에 즐기는 매화삼매

이호신 화백은 2010년 산청군 단성면에 있는 남사예담촌에 ‘귀촌’했습니다. 남사예담촌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곳이지요. 그는 이곳 ‘산청 3매’를 비롯해 독자적인 ‘생활산수(生活山水)’를 그려온 한국화가입니다. 생활산수는 풍경 중심의 전통 진경산수(眞景山水) 위에 인간 삶의 속살과 그 이면까지 담아내는 화풍이죠. 이 화백이 그린 ‘산청 3매’는 그래서 남다르고 향기도 깊게 전해져 옵니다.

‘산청 3매’ 중 유일한 홍매(紅梅)인 원정매는 단성면 남사예담촌의 하씨고가에 있습니다. 수령이 690년 안팎이니 가장 나이가 많지요. 고려 후기 문신 하즙(河楫, 1303~1380)이 심은 것으로, 그의 시호(諡號)가 원정이어서 원정매라고 부릅니다. 원목은 2007년에 고사하고 그 뿌리에서 후계목이 자라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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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의 아침 시편] ‘산청 3매’ 향기에 이호신 화백 그림까지

 

[고두현의 아침 시편] ‘산청 3매’ 향기에 이호신 화백 그림까지

    눈 속의 매화(雪梅) 한 해가 저물어가니 홀로 지내기 어려운데 새벽부터 날 새도록 눈까지 내렸구나. 선비 집 오래도록 외롭고 가난한데 네가 돌아오니 다시 맑은 기운 솟아나네. 歲晩見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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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신 화백이 그린 남사예담촌 원정매.

 

이호신 화백의 산청 단속사지 정당월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