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2023. 4. 3. 07:08 수정 2023. 4. 3. 07:12
지난 3월 2일 보 반 트엉(Vo Van Thoung) 신임 베트남 국가주석이 취임하자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Voice Of America)를 필두로 미국과 일본 언론은 베트남이 친중 정권이 돼 해외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연일 보도했다.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국내 언론 특파원들이나 베트남 정계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보수파일 수는 있으나 친중파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국가주석이 누가 되건 베트남 외교 정책의 근간인 ‘어느 누구 편에도 서지 않고’, ‘모든 외교 활동은 국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다.
아세안의 한류 발상지이자 지난 30년간 한국 기업들이 일구어 놓은 친한국 시장인 베트남의 가치는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일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아세안 시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알면 베트남이 우리 한국에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일본은 베트남에 한국의 10배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일본의 장기적이고 치밀한 대규모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세안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에서만 한국의 영향력이 더 강해 일본은 답답해하고 있다. 한국은 이런 베트남을 아세안 거점 기지로 삼아 다른 아세안으로 확장 진출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https://v.daum.net/v/20230403070833938
트엉 주석이 친중이라 투자가 우려된다고?[가깝고도 먼 아세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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