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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바람아님 2023. 4. 14. 19:16

매일경제 2023. 4. 14. 16:03

미국 최고 권위 언론상 '퓰리처상'의 여성 최초 수상자는 한국전쟁 종군기자였다. 당시 270명의 종군기자 중 유일한 여성으로 알려진 마거리트 히긴스다. 그는 각종 특종 보도와 한국전쟁에 관한 최초의 단행본 '자유를 위한 희생'을 1951년 발간하며 국제사회에 참상을 알렸다.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는 2023년, 미국의 전설적인 여성 언론인 히긴스가 한국전쟁과 휴전에 관해 남긴 글을 엮은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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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여성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미국 최고 권위 언론상 '퓰리처상'의 여성 최초 수상자는 한국전쟁 종군기자였다. 당시 270명의 종군기자 중 유일한 여성으로 알려진 마거리트 히긴스다. 그는 각종 특종 보도와 한국전쟁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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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저자         마거리트 히긴스  | 역자    이현표
출판         KORUS  |  2023.4.10.
페이지수  396 | 사이즈    152*225mm
판매가      서적 16,200원   

 

 

출판사서평
한국전쟁 유일한 여성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의 기자정신

2023년은 한국전쟁 휴전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여, 미국의 전설적인 여류언론인이 남긴 한국전쟁과 휴전에 관한 글들을 엮은 단행본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을 펴낸다. 이 책은 전반부인 제1부 ‘자유를 위한 희생: 한국전쟁 르포’, 후반부인 제2부 ‘한국에 가혹했던 휴전’으로 구성된다.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의 제1부는 2009년 발간된 『War in Korea』의 한글판 『자유를 위한 희생』을 기존에 미흡했던 번역과 역주를 대폭 보완한 것이다. 2부는 히긴스가 만난 고위급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실은 『NEWS IS A SINGULAR THING』(1955)을 번역한 것이며 휴전에 관한 소회가 담겨 있다.

『War in Korea』가 한국전쟁을 다룬 수많은 국내외의 저술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째, 한국전쟁에 관한 저술 중 가장 단기간에 나왔다는 것이다. 히긴스는 1951년 1월 1일 책의 서문을 썼다. 1950년 12월까지 그녀가 전쟁터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둘째, 전투하는 군인이 아니라 뉴스를 전하는 종군기자가 전장을 더할 나위 없이 객관적으로 기록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나름대로 아군이건 적군이건 공평한 잣대로 한국전쟁을 보려고 시도했다.

셋째, 맥아더 장군을 비롯하여 이등병까지 미군을 폭넓게 인터뷰했으며, 이승만 대통령, 한국 언론인, 한국군, 심지어 북한군 및 중공군 장병과의 대화도 담고 있다. 이는 한국 전쟁터의 근처에 가보지도 않은 저자들이 기록한 수많은 저술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넷째, 남성이 아니라 여성의 눈으로 본 기록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여성으로서 차별대우를 받으며 취재했음을 여러 곳에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런 차별은 이 책이 갖는 매력의 하나가 되고 있다.

다섯째, 소설보다도 더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며, 생생한 실화라는 점이다. 나아가 섬세하고 감수성 넘치는 문학작품이다. 발간과 동시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여러 개 언어로 번역된 것은 이런 이유에 기인한다.

여섯째, 단순한 한국전쟁 르포를 넘어서 전쟁, 자유민주주의, 국가존립의 이유, 국가 간의 동맹, 남녀차별의 사회적 문제, 인간적 유대감, 애국의 의미, 삶과 죽음에 관한 교과서 아닌 교과서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