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5. 2. 07:03 수정 2023. 5. 2. 07:22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인터뷰
①호남은 가장 크고 강력한 유권자 집단
②호남·좌파 동맹 깨야 한국 희망 생겨
③호남의 좌파 탈출 위해 필요한 3개
④우파는 호남 혐오 중단하고 포용해야
[송의달이 만난 사람]
“직선제 개헌으로 성립된 1987년 체제의 실질적 오너는 주사파(主思派)와 호남이다.” ·
“호남이 좌파와 절연하고 친(親)시장·친산업·친미·친일로 돌아서야 호남 혐오가 없어진다.”
“호남이 변화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일류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
“한국 우파는 지금 주사파 축출과 근대국민국가 완성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다.”
주동식(朱東植·65) ‘지역평등시민연대’(약칭 지평련) 대표가 평소 얘기하는 소신들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초·중·고교를 다니고 국민대 국문과를 졸업한 그는 호남 문제에 힘써 온 사회운동가이다.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거쳐 ‘주간노동자신문’, IT 전문지 ‘컴퓨터 월드’, 인터넷신문 ‘제3의 길’ 등에서 기자와 편집인 등으로 일했다.
“자신의 영달(榮達)을 위해 광주를 과거에 묶어두려는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외친 그는 득표율 4.20%로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쟁점이 된 광주광역시(이하 광주) 대형 복합쇼핑몰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호남 이슈’를 전면에 공론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건강 상의 이유로 지난해 정치 은퇴를 선언한 그는 “호남 문제를 파고 들수록 우파가 옳다는 걸 깨달았다”며 “문재인 정권 집권에서 보듯, 좌파와 호남의 결합은 좌파 집권의 ‘절대 성공 방정식’이다. 이 결합을 깨야 우파 승리와 집권이 가능하다”고 했다. 기자는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앞두고 2023년 4월 28일 낮 서울 광화문에서 주 대표를 만났다.
주 대표는 “호남은 5·18이라는 상징 자산을 통해 좌파의 이념적·정치적 정당성을 담보해줬고, 좌파는 1980년대 내내 5·18을 투쟁 동력으로 삼았다. 주사파의 동맹군인 호남은 지금 좌파의 가두리 양식장이 돼 있다”고 했다.
“문재인이 87체제의 완성자라면, 윤석열은 87체제를 해체하는 첫 대통령이다. 87체제는 와해 조짐이 뚜렷하다. 10년 집권 주기설(說)이 깨지고, 선거 한 번 치른 적 없는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 최근 선거에서 호남인들의 달라진 투표 성향, 헬로윈 참사를 ‘제2의 세월호’로 만들려는 좌파의 시도가 먹히지 않는 것 등이 모두 그런 신호이다.”
https://v.daum.net/v/20230502070348524
한국 좌파와 ‘한몸’인 호남을 우파로 바꾸는 세 가지 방법 [송의달 LIVE]
호남과 친노
저자 주동식
출판 장수하늘소 | 2016.3.21.
페이지수 184 | 사이즈 152*225mm
판매가 서적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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