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5. 24. 00:10
G7, 중국 비판하지만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
미·일처럼 윤석열 정부도 중국과 대화 모색해 가길
숨 가쁘게 달려온 윤석열 대통령의 릴레이 순방 외교가 큰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4월 한·미 동맹 70주년 계기 미국 국빈 방문, 지난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을 마쳤다. 독일·영국·호주·캐나다·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연쇄 만남도 있었다. 순방 외교에서 거둔 성과를 다지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큰 그림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1~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장시간 회동했다.
패권 다툼을 거칠게 하면서도 대화의 유연성을 보여줬다. 가볍게 넘길 장면이 아니다.
중국과 가까운 해역에 미사일 부대를 전진 배치한 일본도 중국에 고위급 대화의 손길을 내밀었다.
일본과 중국은 내달 초 국방장관 회담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다.
선제적 대화 제의로 돌파구를 모색하면 어떨까. 한·중 정상회담도 좋고, 마침 한국이 의장국이니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카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보기 바란다.
https://v.daum.net/v/20230524001029501
[사설] 한·미·일 안보 다졌으니, 이젠 ‘중국 리스크’ 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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