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강경희 칼럼] 박정희 공대, 50년 후 문재인 공대

바람아님 2023. 6. 12. 10:50

조선일보 2023. 6. 12. 03:11

별도 법 만들어 세운 대통령 공대들
과학자들 주도한 KAIST… 반세기 과학기술입국에 공헌
정치인 주도 한전공대는 무슨 기여를 할 것인가

지난 5월 22일 자 칼럼에 박정희 대통령이 발탁한 30대 중반의 엔지니어 출신 신동식 초대 경제수석 이야기를 소개했더니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다. 일부 독자는 KIST 설립 비화를 보면서 댓글에 ‘문재인 공대’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KAIST와 한국에너지공대(일명 한전공대)는 교육부 산하가 아니고 별도 법을 만들어 세운 ‘대통령 공대’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설립 과정은 천양지판으로 다르다.

1966년 과학기술입국의 출발점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소)가 있었다. 그 연장선에서 우리 손으로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 KAIS(한국과학원, KAIST 전신)가 1971년 만들어졌다.

 KAIST 초창기 역사를 들여다보면 과학입국의 꿈을 실현하려는 걸출하고 애국적인 과학자들의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그 간절한 열망이 오늘날 KAIST를 가능케 했다.

그로부터 50년 후 전남 나주에 문을 연 한전공대는 정반대 논리로 탄생했다. 대학이 남아돌아 걱정인 시대에 과학자, 경제 관료, 한전 이사회가 내릴 법한 합리적 판단은 외면한 채 정치 논리로 추진됐다. 
이런 식이면 교수들은 거액 연봉 챙기고 학생들은 공짜 공부하면서 한전 등골과 세금 빼먹는 그저 그런 ‘나주공대’로 표류할 것이다.


https://v.daum.net/v/20230612031121821
[강경희 칼럼] 박정희 공대, 50년 후 문재인 공대

 

[강경희 칼럼] 박정희 공대, 50년 후 문재인 공대

지난 5월 22일 자 칼럼에 박정희 대통령이 발탁한 30대 중반의 엔지니어 출신 신동식 초대 경제수석 이야기를 소개했더니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다. 일부 독자는 KIST 설립 비화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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