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3. 6. 18. 12:01
편집자주 우리나라에는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진 약 4천 종의 식물이 자랍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풀, 꽃, 나무 이름들에 얽힌 사연과 기록, 연구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엮을 계획입니다. |
여름이 되어 산과 들이 녹음으로 채워지고 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앞다투어 피던 나무꽃들이 지고 풀꽃들이 많이 피는 계절이 되었다. 요즘 전국 어느 곳에서건 길섶이나 풀밭에서 흰색으로 무리 지어 피어 있는 꽃을 볼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가운데 노란색 두상화와 바깥쪽 하얀색 설상화가 배열한 모습이 마치 계란프라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계란꽃이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개망초꽃이다.
식물 이름에 '개'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으면 개다래, 개머루, 개밀, 개쑥부쟁이처럼 대개 '원식물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용도나 모양이 조금 못한' 의미로 붙였다고 보면 얼추 맞다. 물론 인간의 시각으로만 판단한 것일 뿐이다.
개망초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기록물은 1937년 조선박물연구회에서 발간한 '조선식물향명집'이다.....그 이전 기록이나 어디에서도 부르던 이름이 없을 경우 식물학적인 특성 등을 고려하여 새 이름을 붙였는데 개망초도 그중에 하나다....이 식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0년 남짓 되었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30618120109477
개망초, 예쁜 꽃 이름에 '개'가 붙은 사연 [서효원의 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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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aum.net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조선식물향명집’ 주해서
저자 지용주,최동기,최성호
출판 심플라이프
발행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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