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67] 푸틴과 ‘백조의 호수’

바람아님 2023. 6. 26. 06:39

조선일보 2023. 6. 26. 03:04

Sweetbox ‘Superstar’(2001)

‘푸틴의 요리사’라고 불렸던 바그너 용병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일으킨 반란은 친러시아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 만에 싱겁게 끝났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의 군사령부를 장악하고 모스크바에서 500㎞ 남쪽에 있는 보로네시주까지 장악한 뒤 모스크바로 북진 중이었다.

프리고진이 사실상의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고 있는 바그너 그룹의 후방 캠프를 고의적으로 포격했기 때문에 총참모장과 국방장관의 처벌을 요구했으나 묵살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아마도 러시아 국민이 제일 먼저 떠올렸을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였을 것이다. 1982년 당시 소련의 공산당 서기장 브레즈네프가 사망했을 때 이 발레 작품을 반복해서 송출한 뒤로 러시아의 수장이 사망하거나 실각할 때마다 이 발레 영상이 TV 화면을 채웠기 때문이다.


https://v.daum.net/v/20230626030448059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67] 푸틴과 ‘백조의 호수’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67] 푸틴과 ‘백조의 호수’

‘푸틴의 요리사’라고 불렸던 바그너 용병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일으킨 반란은 친러시아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 만에 싱겁게 끝났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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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듣기]
SWEETBOX "SUPERSTAR" Lyric Video (2001)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