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2023. 8. 3. 00:54 수정 2023. 8. 3. 01:18
尹, "어린시절 스카우트 경험, 인생에 큰 힘"
휴가 첫날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 찾아 전세계 대원 격려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배 스카우트로서 새만금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을 보니 제 스카우트 시절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여름휴가 첫날인 2일 저녁 전북 부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개영식은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전세계 158개국 4만3천여 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공식 야영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스카우트 단복을 '커플룩'으로 차려입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스카우트 행사에서 최고의 예우를 표현하는 '장문례'를 거쳐 식장에 입장했다.
https://v.daum.net/v/20230803005400048
尹김건희 대통령부부 '스카우트' 커플룩, 바닥에 앉아 잼버리 참석
텐트 안은 찜질방… “잼버리가 생존게임”
조선일보 2023. 8. 3. 03:01
새만금 잼버리 대회 이틀째
2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장. 야영장에 설치한 텐트 2만5000여 동(棟)은 대부분 텅 비어 있었다. 타프(그늘막) 없이 땡볕에 그대로 노출된 모습이었다.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은 비닐하우스처럼 생긴 ‘그늘 쉼터’에 모여 있었다. 쪼그려 앉거나 누워서 흐르는 땀을 닦았다. 야영장 125곳에 설치된 급수대에서는 대원들이 옷을 입은 채로 허겁지겁 온몸에 물을 끼얹고 있었다. 야영장에서 유일하게 에어컨이 나오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는 더위를 식히려는 대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야영장 편의점에는 얼음을 사려는 대원들이 줄을 섰다.
이날 새만금 지역의 한낮 기온은 섭씨 31도까지 상승했다. 체감온도는 33도였다. 안전 전문가들은 “타프 없이 땡볕에 텐트만 칠 경우 텐트 안 온도는 43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해 총 7.4㎞ 덩굴 터널과 그늘 쉼터 1720곳을 만들었다. 체온을 낮춰주는 안개 분사 시설 57개도 갖췄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에 온열 환자가 속출했다.
2일 전북소방본부와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지난 1일 하루에만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 질환을 호소한 대원이 400여 명 나왔다. 같은 날 야영장 내 병원을 찾은 대원은 총 807명에 달했다. 이들은 두통과 어지러움, 구토, 가려움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다.
조직위 등 관계 기관의 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더위로 대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회 전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폭염에 야외에서 국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 “잼버리가 생존게임이 됐다” “이제라도 행사를 취소하고 참가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https://v.daum.net/v/20230803030149289
텐트 안은 찜질방… “잼버리가 생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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