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74] 전쟁과 이익

바람아님 2023. 8. 14. 04:18

조선일보 2023. 8. 14. 03:01

Bob Dylan ‘Masters of War’(1963)

‘군산 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공식화한 사람은 놀랍게도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자 34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이다. 그는 퇴임사에서 “(방대한 군사 시스템과 대규모 무기 산업의 결합인) 군산 복합체가 그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갖게 될 부당한 영향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가 말했듯이 잘못된 힘은 언제나 재앙으로 나타나는 법이다.

전쟁의 성패가 무기와 식량을 포함한 군수 물자 보급에 달려있다는 것은 이미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간파했던 명제지만, 군산 복합체의 이익에 전쟁이 좌지우지된다면 그것은 인류가 만들어낸 최악의 비극이 될 것이다.

젊은 밥 딜런은 아이젠하워의 퇴임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 곡을 불후의 명작이 될 그의 1963년 앨범 ‘The Freewheelin’ Bob Dylan’에 담았다. 이 앨범은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과 핵, 군산 복합체, 인종차별 등의 모순을 테마로 삼은 노래들로 이루어진 문제의식의 백과사전이다.


https://v.daum.net/v/20230814030101557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74] 전쟁과 이익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74] 전쟁과 이익

‘군산 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공식화한 사람은 놀랍게도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자 34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이다. 그는 퇴임사에서 “(방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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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듣기]
밥 딜런 - Masters of War (공식 오디오)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