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11. 30. 00:00 수정 2023. 11. 30. 00:05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중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6명 중 정무·홍보·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 교체되고 일부 조직도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각에선 19개 중앙부처 장관 중 10명 안팎이 교체 대상이다. 내각 개편은 후보군 정리 여부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윤 정부는 이제 집권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흐트러진 국정 동력을 다잡는 것도, 윤 정부가 달라졌다는 것을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길도 결국 어떤 새로운 인물을 많이 등용하느냐에 달렸다.
분명한 건 내 편 네 편이 인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선 폭넓은 인재 기용은 어렵다는 점이다. 후임 인선에 대한 사전 인사검증도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야당의 반대를 무조건 정치 공세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이를 뚫고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인재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이번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이 윤 정부가 신뢰를 회복할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https://v.daum.net/v/20231130000009194
대통령실·내각 개편 인적쇄신이 국정쇄신 첫걸음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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