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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출입금지... 숨겨진 禁韓구역 ‘외국인 전용 레스토랑’

바람아님 2024. 1. 30. 08:34

조선비즈 2024. 1. 30. 06:01  수정 2024. 1. 30. 06:15

[비즈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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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
No dogs and chinese allowed
狗與華人不得入內
1972년 이소룡 주연 홍콩영화 정무문(精武門)에 등장하는 문구입니다.

역사가들은 이 문구가 1886년 문을 연 중국 상하이 황푸공원 간판에 쓰였다고 추정합니다. 당시 영국, 프랑스, 미국은 반강제로 상하이 노른자위 땅에 조계(租界)를 설치했습니다. 조계는 개항 도시에 조성한 외국인 전용 근거지입니다. 열강(列强) 국민들은 이 지역에서 치외법권을 누렸습니다.

본래 땅 주인이었던 중국인들은 외국 열강 국민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간판에 쓰인 대로 조계 안 식당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21세기 우리나라에도 한국에 있지만, 한국인은 들어갈 수 없는 식당이 더러 존재합니다. 일부는 경영 전략을, 또 다른 곳은 보안을 이유로 듭니다. ‘이전부터 그렇게 해왔다’는 역사성을 강조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령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한국 소비자를 배제하기로 했습니다.....법적으로 따지면 손님을 국적에 따라 가려 받을 만한 근거는 있습니다.....음식점 주인은 직업의 자유에 따라 자신이 정한 방침으로 음식점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헌법 제15조 ‘직업수행의 자유’에 해당합니다.

김소형 데이비스앤컴퍼니 컨설턴트는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이 사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내국인이 방문하지 못하는 레스토랑은 보기 어려워졌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외국인 VIP 계층과 내국인 소비자를 가르는 행위는 종교적 색채가 강한 중동이나 정치적 자유도가 떨어지는 일부 국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방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130060159622
한국인은 출입금지... 숨겨진 禁韓구역 ‘외국인 전용 레스토랑’

 

한국인은 출입금지... 숨겨진 禁韓구역 ‘외국인 전용 레스토랑’

개와 중국인은 출입금지 No dogs and chinese allowed 狗與華人不得入內 1972년 이소룡 주연 홍콩영화 정무문(精武門)에 등장하는 문구입니다. 역사가들은 이 문구가 1886년 문을 연 중국 상하이 황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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