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4. 10. 17. 00:23
정 후보 50% 이상 득표율로 조전혁 눌러
'조희연 교육 정책' 계승 등 정책 공약
혁신교육·교육격차 해소 드라이브걸듯
낮은 투표율은 과제···"선거제 개선해야"
‘조희연 계승’을 내건 정근식 후보가 17일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돼 앞으로 1년 8개월간 서울 교육을 책임지게 됐다. 보수 진영이 10년 만에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서울 유권자들은 이번에도 진보 진영의 손을 들어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53.86% 진행된 전날 오후 11시 10분 정 후보는 52.09%의 득표율로 44.21%의 득표율을 기록한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를 7.88%포인트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울 시민들이 보수진영 조 후보가 내건 ‘교육 정책의 정상화’보다는 그간의 교육 정책 가운데 일부 취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에 더욱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정 당선자가 독자 출마를 선언했던 최보선 후보와 막판 단일화에 성공한 점도 승기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독자노선을 걷는 윤호상 후보가 중도보수를 표방하면서 보수 측의 표가 분산돼 조 후보가 불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 당선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교육을 시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https://v.daum.net/v/20241017002343792
보수진영 10년만에 단일화에도···서울교육감 '진보' 정근식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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