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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프린스 차준환·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바람아님 2025. 2. 14. 01:28

조선일보  2025. 2. 13. 18:54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
차준환·김채연, 큰 실수 없이 일본 선수에 대역전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여 우승을 휩쓸었다.

13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19·수리고)이 세계 1위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열린 남자 피겨에서 ‘얼음왕자’ 차준환(24·고려대)도 금메달을 땄다.

◇ 샛별 김채연 사상 첫 국제 종합 무대에서 금메달
이날 김채연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7.56점(1위)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1.88점(2위)과 합산 219.4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모든 점프들을 실수 없이 수행해냈고, 음악에 맞춰 유려하게 빙판 위를 미끄러지며 예술적인 표현력도 뽐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종전 개인 최고 기록(139.45점)을 뛰어넘었다. 총점 역시 본인 최고 기록이다.

◇ 또 한번 ‘최초’ 기록한 차준환
차준환은 11일과 13일 열린 경기에서 종합점수 281.69점을 받았다. 11일까지 차준환을 9.71점 앞섰던 세계 랭킹 3위 카기야마 유마의 총점은 272.76점. 차준환은 13일 하루 경기로 이 차이를 뒤집은 것이다.

차준환의 금메달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여자 피겨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곽민정의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 최다빈에 이어 2025 하얼빈에서 김채연이 금메달을 따는 등 성과가 이어져 왔다. 아이스댄스 종목에선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남자 피겨는 노메달이었다.


https://v.daum.net/v/20250213185446588
피겨 프린스 차준환·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피겨 프린스 차준환·샛별 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여 우승을 휩쓸었다. 13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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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