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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우리와 함께 가요.
갓 깨어난 쇠물닭 아가들이 나들이 나섰습니다.
아빠가 잡아주는 맛있는 우렁이도 먹고요.
널따란 연잎 위를 뛰놀며 세상 구경 합니다.
물속으로 뛰어드는 게 아직은 두려운 걸까요.
그래도 어미의 응원 소리에 용기를 내봅니다.
작은 생명들이 꿈을 키우는 여름입니다.
-경기도 시흥 관곡지
조용철 기자의 포토에세이 ‘마음 풍경’은 세상의 모든 생명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 경이로운 삶의 의지에서 내일의 꿈과 희망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