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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의회, ‘조선업 강화법’ 발의… “트럼프측, 한달전 韓에 협업 문의”

동아일보  2024. 12. 21. 01:42 [트럼프 2기 내달 출범] “中에 해양패권 경쟁 역량 밀려”… 선박 건조 장려-세제 혜택 등 규정 동맹 협력도 강화… 통과땐 韓 수혜 “트럼프측, 韓 역량 꼼꼼히 따져물어” 미국 의회가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이기는 데 중요한 조선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9일(현지 시간) ‘미국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 및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미국에서 건조하고 미국인이 소유한 선박만 미국 내 항구를 오갈 수 있도록 규정한 ‘존스법’ 등으로 미 조선업과 해군력이 쇠퇴하면서 급성장한 중국 조선업 및 해군력에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한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조선업 강국 한국이 수혜를 볼 것이라..

트럼프, 석유·가스 `장사` 본격화...."안 사면 관세"

디지털타임스  2024. 12. 21. 01: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를 향해 미국산 석유와 가스 '강매'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에 풍부한 석유·가스 수출을 한 방편으로 생각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석유와 가스 구매를 확대하지 않으면 유럽산 수입품에 대폭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엄청난 (미국의 대EU 무역) 적자를 보상해주기 위해 (EU가) 우리(미국)의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구매해줘야 한다고 유럽연합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 끝장을 볼 때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특유의 SNS 문체인 느낌표(!)를 3개나 달았다. '관세..

[사설] 법원도 인정 안 한 ‘검찰청 술 회유’ 주장, 누가 만들었나

조선일보  2024. 12. 21. 00:10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재판에서 논란이 됐던 것 중 하나가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이다. 이화영씨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 검찰청 안에서 연어회를 먹고 소주를 마셨으며 검찰로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대북 송금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라는 회유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씨가 지난 4월 재판에서 이 의혹을 제기한 뒤 검찰은 바로 부인했지만 민주당은 수사 검사 탄핵을 추진했고, 특검법까지 발의했다. 그런데 이 사건 2심 재판부가 엊그제 이씨에게 중형을 선고하면서 이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조사 당시 상황이나 검찰청 구조로 볼 때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 사안은 애초부터 사실일 가능성이 낮았다. 출정 ..

[백영옥의 말과 글] [385] 완벽주의라는 덫

조선일보  2024. 12. 20. 23:50 고2까지 전교 1등을 하던 남자가 한 번의 시험 때문에 내신이 추락한 후, 시험 공포증으로 사회 진출을 못 했다는 사연을 들었다. 글자 하나만 틀려도 새 제품을 사느라 수십 권의 쓰다 만 다이어리를 갖게 된 여자의 사연도 들었다. 이들은 자신을 완벽주의자라고 설명했다. 그들의 말이 잘 이해되지 않는 건 완벽주의에 대한 우리의 관념이 작은 것까지 신경 써 최상의 결과를 만드는 전문가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청결 완벽주의자라고 소개한 남자의 방은 의외였다. 창틀 먼지, 손톱 위 거스러미 하나 참을 수 없다던 남자는 왜 떡진 머리로 쓰레기 방에 고립됐을까. 그는 책상 하나를 닦기도 전에 이미 지쳤다. 방 안의 먼지와 쓰레기를 완벽히 치울 자신이 없어 포기했..

[강천석 칼럼] 미국, 윤석열에 혀를 차고 이재명을 의심하다

조선일보  2024. 12. 21. 00:05 尹: 12·3 계엄 때 핵심 병력 이동 미국에 통보 안 해 트럼프의 美軍 한국 주둔 회의론 자극 李: 탄핵안 통해 한-미-일 共助 비난하고 ‘北-中-러’로 기울며 노골적 反日로 후퇴해 정체성 의문 불러 트럼프 머릿속에 든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세상에 이런 나라가…’ 하며 혀를 차지 않을까. 2016년 11월 5일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에게서 축하 전화를 받았다. 그러고 한 달 뒤 한국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를 당해 직무가 정지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8년 만에 대통령 당선자로 돌아온 트럼프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트럼프는 ‘윤 대통령 리더십에 대해 잘 듣고 있다’고 덕담(德談)을 건네며 ‘미국 조선업(造船業)은 한국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국군 정찰위성 3호기 오늘 美서부에서 발사…대북 감시역량 강화

매일경제  2024. 12. 21. 00:03 美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영상레이더 탑재로 기상·주야 관계없이 北 도발징후·전략표적 감시임무 가능해 한국군 독자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이날 국방부는 영상레이더(SAR) 위성인 정찰위성 3호기가 오후 8시 34분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임무공간인 우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3호기가)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 군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SAR 위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어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3축체계는 △킬체인(선제타격) △한국형미사일..

옆에서 나란히, 갈기 움켜진 소녀.. 말과 교감 나눈 '동행'이 전한 감동

OSEN  2024. 12. 20. 07:18  말과 사람의 ‘동행’을 주제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시행한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5점이 발표됐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영광의 작품들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 한국마사회 말 사진 공모전은 ‘말’을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 공모전으로, 1979년 시작되어 올해로 27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 공모전은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동행’을 주제로 시행됐다. 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에는 최방원 작가의 '동행'이 선정됐다. '동행'은 여인과 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유유히 걷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

[C컷] 연말을 밝히는 서울라이트 DDP 조명쇼

조선일보   2024. 12. 20. 07:01 서울라이트 DDP 2O24 겨울 개막 어둡고 어려운 연말을 맞고 있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아무리 어려운 시대라도 불빛을 찾을 희망은 존재한다”고 했던가. 연말엔 불을 밝히는 행사들이 많다. 19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이 시작되어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졌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서울라이트 DDP 행사는 2021년까지는 연 1회만 하다가 2022년부터 가을과 겨울 2번씩 열리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난 이후부터 연 5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했고, 지난해 겨울 행사엔 63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았다. 이번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