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12月30日은 가장 슬픈 소식을 들은 날 입니다.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던 서설이 평소에 그가 믿고 따르던 하느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서설이 서울에 살때는 그의 열성적인 주선으로 일산 킨텍스에도 여러번 갔었으며 파주 운정호수에서 치뤄진 자녀 혼례때도 우린 모여 즐거움을 함께 하였습니다. 서설은 강동선 목사가 주관하는 북한산 숨은벽과 백운대 산상기도회를 빠짐없이 참석하여 언약(言約)을 굳게 믿으며 아름다운 북한산 숨은벽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내 주었지요. 청주로 내려가서는 삶을 정리 하려 했는지 '나의 대학시절' 이라는 동영상을 만들어 블로그에 올려 놓기도 했으며 마지막 까지 그의 가장 친한 동무 '똘이와 재롱이'의 뛰어 노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지요. 저 초롱초롱한 눈빛을 어찌 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