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 10750

[생각해 봅시다] 당신을 '당신'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불편한 현실

(출처-조선일보 2014.10.03 오윤관 국제섬유신문 편집국장) "아버님(필자는 50대다),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그리로 앉으세요." "선생님, 앉을 때 자세가…." "환자분, 주사실로 가셔서…." 얼마 전 목디스크로 병원에 갔을 때 담당 의사와 간호사가 필자에게 한 말이다. '아버님', '환자분', '선생..

[이덕일의 천고사설] 국로(國老)를 찾지 않는 사회

[출처 ; 한국일보 2014-9-29일자]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호(皓)는 희다, 깨끗하다는 뜻과 함께 노인이란 뜻도 있다. 동양사회에서 지혜로운 네 노인의 집단지성을 가리키는 말이 상산사호(商山四皓)인데, 사호(四皓)라고도 한다. 진(秦)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동원공(東園公), 기리계..

[그림으로 보는 자연] 무리 지어 핀 '꽃무릇', 긴 꽃술이 불꽃놀이 같아요

(입력 : 2014.10.02 박윤선 생태 교육 활동가) 다른 곳보다 특히 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과 나무가 있어. 부처님 곱슬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불두화, 불두화랑 닮은 수국, 헛꽃이 예쁜 백당나무…. 그리고 붉은 꽃이 화려하고 특이한 '석산(石蒜)'도 있지. 석산은 '돌마늘'이란 뜻..

[그림으로 보는 자연] 이파리 일곱 장이라 '칠엽수'… 열매는 먹으면 큰일 나요

(출처-조선일보 2013.09.26 박윤선 | 생태 교육 활동가) 지난 추석은 다들 재미나게 보냈니? 시골 뒷산에서 밤을 딴 친구들도 있지? 토실토실 잘 익은 알밤이랑 똑 닮은 게 있는데, 혹시 본 적 있니? 이맘때 칠엽수 아래선 밤톨 같은 게 굴러다니는 걸 볼 수 있어. 아기 주먹만 한 칠엽수 열매는..

[그림으로 보는 자연] 우리나라 꽃 무궁화, 매일매일 '새 꽃' 피우죠

(출처-조선일보 2013.09.04 박윤선·생태교육 활동가) 오늘은 광복절이야. 이 글을 읽는 친구들은 모두 태극기를 내달았겠지?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태극기의 깃봉은 무엇을 본떠 만든 걸까? 정답은 바로 무궁화 꽃봉오리 모양이야.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나라꽃이야. 그래서 나라를 상징하..

( 문화.북스-조선일보 2014.09.25) 당신 마음은 얼마나 타들어갔나요

1.당신 마음은 얼마나 타들어갔나요 스트레스와 걱정이 쌓이면 마음은 저 성냥개비처럼 타들어간다. 무력해지고 일에 냉소적인‘번아웃’상태에 빠질 수 있다. /시공사 제공 걱정은 할수록 더 깊어지는 감정상대가 바뀔 거란 기대는 하지 말고 거절하는 연습·자기 관리부터 하라 걱정..

[그림으로 보는 자연] 길가의 달걀부침처럼 생긴 꽃은 개망초랍니다

======== 이번 글은 불로그내 "망초의 종류와 구분법" 내용의 일부로 올렸던 부분을 분리한 것입니다. ========= (출처-조선일보 2014.06.19 박윤선 생태 교육 활동가) 누구나 한 번쯤은 이 꽃을 본 적 있을 거야. 그만큼 개망초는 이맘때부터 가을까지 도시나 농촌 길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풀꽃이..